◎ 자작글·좋은글 ◎/솜사탕 문학실

보내고 싶은 12월의 편지

솜 사 탕 2010. 12. 12. 12:26

 

보내고 싶은 12월의 편지 //솜사탕


 

12월의 마음이 허전한가?

마지막으로 넘겨지만 보이지않는

앙상한 나무가지에 걸려있듯한 마음이

누구를 사랑했었나?

 

쓸쓸해지고 있구나.

어느덧 12월도 서서히 처마끝에 매달린

고드름 같은 인생이다.

 

지난 1년을 회상하며 조용히

창밖을 바라본다.

 

너를 그리워나보다? 보이지않는 그림자를

쫓아 다니는 마음은 허공속에

하얀 뭉게 구름처럼 맴돌아 세월속에

묻고 싶은 심정이다.

 

사람은 누군가에 몹시 그리움속으로 빠져드는

마음을 가지고 살기란 힘이 든다.

 

그래도 마음은 늘 그리움만으로 충만함을

채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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