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좋은글 ◎/솜사탕 문학실

동행

솜 사 탕 2009. 9. 7. 20:45

***** 동 행 *****

                                          /솜사탕/

           

하얀 솜사탕 처럼 달콤했던

세월이 가을의 쓸쓸한 낙엽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짧은 인생이다....

 

가을 바람이 옷깃을 단장하며  너는 떠났어도

남아있는 고독한 세월속에 빨간 고추잠자리만

넘실넘실 춤을 추는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야속한 그대를 목이 메여 울부짓고 싶어요....

 

새털구름 사이로 환한 웃음이 빙그레

양볼의 보조개가 보이지만 잡을수가 없어요..

 

너와 함께 예쁜 사랑을 속삭이며

너와 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은

욕망이 눈가에 맴돌아 간다.....

 

오늘도 너를 마음속엔 동행하는 길손님이 되어

함께 아름다운 세상으로 안내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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