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좋은글 ◎/솜사탕 문학실

밤길 나그네

솜 사 탕 2010. 6. 6. 22:33

 

 

밤길 나그네

                                       -솜사탕 - 

 

힘없는 몸을 이끌고 밤길을 

걸어가는 나그네가 집을 향하고

있구나.

 

삶의 터전속에 나그네는 오늘도

또 내일도 늘 늦은 밤길을 따라

아무런 느낌 없이 터~덜 터~덜

걸어가는 뒷모습이 어둠을 먹음고

간다.

 

무엇을 생각하며 잠겨있는 발걸음 

인가. 무겁고 힘이 들어 보인다.

 

그러나 당신의 발걸음은 멋지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밤늦게 밤길을 재촉하는 모습 또한

당신은 인생의 그림을 그리는 분이라

행복한 향기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