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토마토 정원

♧ 솜사탕 베란다 토마토 정원3 ♧

 

밖에는 장마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2009년7월18일 주말 오후 솜사탕의 베란다에서

토마토들이 내마음을 알까? 모른다

 

허전하고 쓸쓸한 창밖에 비가

내려서 창가에 빗물이 흘러 내리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토마토 꽃도 아름답구나..

 

혼자서 중얼 중얼 해본다.

너희들은 서로에 누가누가 잘 자라나

내기하는것 처럼 많이도 뻣어 오라가네..ㅎㅎ

 

오늘은 주말인것 너희들은 알까?

솜사탕은 비가 내리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으며 조용히 어디론가..

마음의 여행을 해보고 싶어 진단다.

 

오늘은 빗방울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진한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오후다..

 

마음을 열면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에 있는 나뿐 마음을 한줄기의

빗줄기에 씻어 내리면서....

마음에 담은 모든 것들을 털어 내었으면

좋겠다...

 

아쉬운 마음은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삶은

인생에서 아주 행복한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인생을 가꾸어 가는 사람이다..

 

 그래도 오늘은 행복한 마음이

저기 끝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마음을 실어 예쁜 동심으로 갈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