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좋은글 ◎/솜사탕 문학실

봄비의 그리움속으로

솜 사 탕 2007. 2. 8. 16:06
    봄비의 그리움속으로// 솜사탕
    초봄을 맞이하는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빗소리에 따스한 커피
    한잔에 온몸은 사르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밀려드는 그리움은 한없이 마음
    저편 언저리에 맴돌아 가고 있으니..
    하얀 아카시아 향기의 향수로
    가슴을 파고 들고 있는 까닥은
    그리움에 취해있는 듯한 착각인가
    봅니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혀 있어서
    컴컴한 그늘의 한낯절이 지나고
    있으며..
    홀로 창가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의 추억을 더듬어 보는 여유가
    왠지 쓸쓸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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