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과 사랑생각 ♡/향수가 있는 곳

어린시절의 초상

솜 사 탕 2012. 3. 25. 15:06

 


 

"어린시절의 초상" 

 

 

봄이오면 사랑하는 님과

고향 산천에 쑥냄새

냉이 냄새가 있는 따뜻한 향기가

그리워진다. 

 

 

그옛날 향수가 생각이 날때마다

또 아지랑이 아롱거리며  피어오는 들녁에

나가 저먼 그리운 님의 사랑을

떠 오르곤 합니다.

 

 

님이 불러주는 자장가 같던

한곡절의 노랫가락에 흥겨서

두둥실 추며 몸을 흔들어 대던

어린시절 디스코 메드리가 생각이

납니다.

겨울이면 꽁꽁 얼어붙은

논두렁이에 설매와 팽이를 돌리던

생각이 문득 떠올라 왜이리 그리워지나요.

 

님께서 동산 마루에 올라서면

눈에 스치고 지나가는 옛추억이

스며드는 생각으로 조용히 가슴이 메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