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일 저런일 ☆/일상생활 모습들

가을 비를 흠벅 맞아 보련다.

솜 사 탕 2008. 9. 20. 22:53





      가을 비를 흠벅 맞아 보련다.
      온몸이 만진창이 되어서 오늘은
      쌓여던 스트레스의 퇴치를 위하여
      배낭을 메고 산행을 했어요.
      한참을 오르는데.
      천둥 번개가 치면서 소낙비가
      하늘이 뻥크라도 낳는지.
      한방울 두방울 떨어 지드니만
      장대 소낙비가 내립니다.
      불랴 불랴 우비를 배낭에서
      꺼내어 입고는 산행을 계속하는데.
      세찬 비가 내리는
      산의 정적만을 남기고
      등산객들의 발길을 재촉합니다.
      한참을 소낙비를 맞으며 산행을
      계속했어요.
      조용해지는 산새의 정막은 빗소리와
      내몸에서 떨어지는 빗물, 그리고
      계곡의 빗물이 흐르는 소리뿐
      소낙비는 그치지가 안해서 온몸은
      떨어지는 빗물에 아무런 생각이
      없더군요.
      터덜터덜 컴커먼 산행길이 내마음에서
      한 움큼 스트레스를 퍼간듯 합니다.
      원없이 소낙비를 맞아 보면서
      혼자만에 고요한 시간속으로 여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