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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인형

솜 사 탕 2009. 10. 29. 20:04


- 꼬마인형 - 
그 날밤 황홀한 시간을 
난 잊을 수 가 없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맨 처음 
당신을 알고 말았죠 
말없이 흐르던 눈물을 
난 감출 수가 없었네 
창문에 부딪치는 빗방울을 
하나 둘 세고 있었죠 
늦어도 그 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늦어도 그 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