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좋은글 ◎/감동적인 사연

99송이 빨간장미의 사연/옮긴글

솜 사 탕 2009. 1. 22. 19:38

 

 <

 99송이 빨간장미의 사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5년이나 외국으로 떠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너에게 장미꽃을 보낼게....
그 장미가 백 송이가 안되면
날 기다리지 말고만약 백 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약속할 수 있겠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가 떠난 지 꼭 일년이 되던 어느날
예쁜 카드와 함께 장미꽃이 배달 되었습니다
여자는 장미 꽃송이를 헤아리고
또 헤아렸지만 장미는99송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너무나 실망하여  
카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엎드려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뒤
마침내 돌아온 남자는 여자가 이미
다른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꼭 한번 만나서 물어볼 것이 있다며  
여자에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어렵게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장미 꽃송이는 세어보았는지요."  
"네, 99송이더군요."  


"맞습니다. 카드는 읽지 않았나요?"  
"카드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보낸
장미 꽃다발 사이에  끼어놓은 단 한줄의 사연을...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흐르는 곡♬/All I Have Is My Soul / Natasha St P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