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좋은글 ◎/솜사탕 문학실

목련꽃 봉오리가 맺혀 있어요.

솜 사 탕 2008. 3. 19. 20:38



    ◇ 목련꽃 봉오리가 맺혀 있어요.◇ / 솜사탕
    너와 나는 함박웃음을 짓던
    꽃 향기에 취해 있었지요.
    자네는 알까?
    사랑을 확인하던 하얀 목련화의
    시선에서 떠나지 않했어요.
    분흥의 물들은 목련을 보면서
    아름다운 자네의 자태에서
    나는 멍농한 마음이 정신을
    잃었다네.
    해마다 목련이 필 무렵이면
    자네를 생각하고 있어요.
    한번이라도 자네의 고운 얼굴을
    다시한번 봤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어디에서 뭘하고 있는지요?
    아직도 자네의 목련은 해마다
    그자리에서 자네가 돌아오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