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좋은글 ◎/솜사탕 문학실

비에 젖은 삶

솜 사 탕 2007. 9. 8. 12:29

비에 젖은 삶/ 詩.솜사탕

대지가 흠벅 적신 이른 아침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고요히 잠든 정막을

깨고 일어나리라..

마음은 차분히 갈아안는

기분으로 분주이 어딘가?

떠나야 하는 너를 지켜보며

다시한번 쓰다듬는 마음을

빗소리와 함께 씻어내고

싶어진다...

비구름 위에 떠있는 마음을

달래보려 진한 커피한잔에

멀둥하니.....

 

바라보는 창밖의 빗방울에

살며시 너에 인생을 띄워놓고

멀꾸러미 바라볼수가 있어서

좋은데...

빗방울이 부딪쳐 너의 마음에

고요를 흔들고 있는 지금

내삶이 험난한 세상이 되는날

너는 잠을 청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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