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 사 탕 2009. 5. 23. 11:26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이 서거를 시켰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래도 서민을  대변한 것 같아는데..

~~~~~~~~~~~~~~~~~~~~~~~~~~~~~~~~~~~~~~~~~~~~~~~민주주의의 비극

 

극단적 선택 이유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여러 요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검찰의 수사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40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겪은 이미지 실추와 낙담,억울함이 복합적으로 겹쳐 투신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게 아니냐는 것이다.

 무엇보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자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도덕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노 전 대통령은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도덕성을 최대 무기로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정작 본인이 수뢰 혐의자로 몰리면서 마지막 정치적 버팀목까지 사라진 상황을 인정할 수 없었다는 것.

 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제가 이미 인정한 사실만으로 저는 도덕적 명분을 잃었다며 ”더이상 노무현은 여러분(지지자)이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이 될 수 없다“고 낙담한 심경을 밝혔다.

 또 ”여러분은 이 수렁에 함께 빠져서는 안된다“며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자존심 강한 노 전 대통령이 박 전 회장의 돈을 받지 않았다며 적어도 법적으로는 거리낄게 없다고 누차 해명했음에도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자 결백의 표시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부패 혐의가 언론에 알려진 이후 지난달 7일 홈페이지 글에서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사과의 뜻을 표시하면서 부인 권양숙 여사가 자신이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박 전 회장의 돈을 받아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는 노 전 대통령이 포괄적 뇌물의 수수 주체라는 혐의를 거두지 않았고,급기야 지난달 30일에는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 불명예까지 떠안았다.

 이런 상황에 노 전 대통령은 ”언론들이 근거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놓아서 사건의 본질이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고 있는 것 같다.소재는 주로 검찰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과 언론을 향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검찰 수사가 노 전 대통령과 권 여사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아들 건호,딸 정연씨까지 소환조사를 받을 정도로 일가족 모두가 ‘부패가족’이라는 이미지로 비친 것도 노 전 대통령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무척 지쳤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검찰과 언론이 아예 봉하마을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로 몰아가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까지 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검찰이 한 사람을 정치적으로 매장시킨 타살행위를 한 것“이라며 ”검찰이 얼마나 수모를 줬느냐.해도 해도 너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