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좋은글 ◎/좋은글 문학실

당신 때문에

솜 사 탕 2006. 9. 16. 09:58
 
당신 때문에 
여리고 가는 버드나무 줄기를 보면 
혹한과 세찬 바람을 
이겨낸 모습 대견합니다. 
그리도 가는 줄기에서 
움이 트는 모습.... 
당신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당신.... 
당신을 만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도 보고픈 당신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사연의 아픔을 
감내하며 지나온 세월.... 
길었으나 포기하지 않았지요. 
겨웠으나 참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 때문에 
혹한의 겨울은 
따뜻한 봄을 기다릴 수 있었고, 
당신 때문에, 
숨막히던 여름도 얼음 생수같이 
시원할 수 있었습니다. 
날은 날마다 새날로, 
시는 찰나로 감격을 
안겨주는 당신.... 
수많은 나날.... 
지샌 밤, 헤일 수 없던 
그때가 이젠.... 
어찌 그리 보배로운 지요. 
당신 때문에 
온 세상이 
맑음이 되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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