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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Enya - Anywhere Is외 12곡 동영상 연속

솜 사 탕 2006. 9. 2. 11:11





Enya - Anywhere Is외 12곡동영상 연속



01) Anywhere Is - Enya

02) May It Be - Enya

03) Evening Falls - Enya

04) Orinoco Flow - Enya

05) Exile - Enya

06) Storms In Africa - Enya

07) Storms In Africa (II) - Enya

08) Book Of Days - Enya

09) The Celts - Enya

10) On My Way Home - Enya

11) only If - Enya

12) only Time - Enya



Enya
Review


아일랜드의 음악은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제대로 표현한
뛰어난 뮤지션들로 인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밴 모리슨(Van Morrison), 씬 리지(Thin Lizzy), 유투(U2), 게리 무어(Gary Moore),
크랜베리스(Cranberries) 등은 이미 세계적인 지명도를 지닌 위대한 록 뮤지션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일랜드에는 이러한 록큰롤적인 뮤지션들뿐만 아니라, 민족적인 분위기를 잘 살린
위대한 포크 그룹도 존재하고 있다. 엔야(Enya)는 이러한 조국의 전통을 아름다운 클래시컬 사운드와
결합시켜아일랜드 음악의 세계 전파에 일조하였다.

대중 앞에 나서기를 매우 쑥스러워하는 수줍은 성격을 지닌 엔야는 전세계적으로 그녀가 낸 앨범을
통틀어 2000만장 이상 판매했다. 그녀의 음악은 한마디로 정의하기엔 매우 다양한 요소가
자리잡고 있다. 우선 그녀를 이야기하면서 클라네드(Clannad)를 빼놓을 수 없다.

초기에 엔야의 언니인 모야(Maire)와 그녀의 두 오빠, 그리고 두 명의 쌍둥이 아저씨들로 구성된
가족 그룹인 클라네드는 아일랜드의 포크 음악과 록을 결합시킨 독특한 포크 음악을
시도했던 그룹이다. 현재까지도 수많은 영화음악과 광고음악을 담당하고 있으며
보노(Bono), 브루스 혼스비(Bruce Hornsy)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연을 들려주면서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엔야는 학교를 졸업한 후 1980년 클라네드에 합류하였다.
클라네드 최고의 명반으로 대접받는 [Fuaim]과 [Cran Ull]에서 몇 곡의 보컬과 키보드를 담당한
그녀는 음악적 성향의 차이를 발견하게 되고 1982년 그룹을 탈퇴하여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녀의 첫 번째 음악적 프로젝트는 1985년 영국 영화 [The Frog Prince]에
사운드트랙 하나를 작곡해 넣은 것이었다. 60년대 파리(Paris)에서의 진부한 로맨스를 담은
이 영화는 박스 오피스 차트에선 바닥을 헤맸지만, 이후 그녀의 협력자들인 니키 라이언
(Nicky Ryan, 엔야의 프로듀서이며그녀가 독특하고 다양한 음색을 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과
그의 부인인 로마 라이언(Roma Ryan, 작사를 담당하였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이들은 계속 같이 작업하였다.

그녀의 다음 작업은
영국 BBC 방송의 TV 시리즈물인 [The Celts]에 삽입될 음악을 만들어 연주하는 것이었다.
아주 오래 전 영국을 지배했던 고대 종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6부작 다큐멘터리
영화였는데, 원래 BBC에서는 여섯 명의 뮤지션을 쓸 예정이었으나 엔야가 만든 첫 번째 곡
'March of The Celts'를 듣는 순간 그녀에게 전 곡을 위임하였다.
이 드라마의 인기는 대단하였으며 게다가 BBC에서는 이 다큐멘터리의 사운드트랙 앨범을
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사운드트랙의 속성상 몇몇 곡은 비슷하다는 한계를 지녔지만
이 앨범은 이후에 나올 엔야의 음악에 대한 청사진 역할을 한 작품이었다.

앨범은 발매되었지만 순위는 미미하였다. 그러나 이 앨범을 산 사람들 중에는
영국 워너 뮤직(Warner Music)의 사장이었던 롭 디킨슨(Rob Dickens)이 있었으며,
엔야의 음악에 감명을 받은 그는 한 시상식장에서 엔야를 만나 WEA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주선한다.
예전에 들어본 적 없는 개성있는 음악을 한다는 것이 그의 추천의 변이었다.

워너와 계약 체결 후 1988년에 나온 그녀의 첫 앨범 [Watermark]는 전작의 사운드트랙과는 달리
전세계를 강타한 싱글 'Orinoco Flow'를 히트시키며 일약 엔야를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시켰다.
보컬 멀티 레이어링(Vocal Multi-Layering)이라는 독특한 기법과 최면적인 가사,
인공적인 사운드의 아르페지오는 그 당시 유행하던 음악과는 차별되는 개성있는 모습이었다.
영국 내에서만 400만장 이상이 팔린 이 음반은 후에 미국과 다른 나라들로도 퍼져나가서
역시 좋은 평판을 받았다. 이로써 엔야는 뉴에이지의 새로운 기수로 발돋움하게 된다.

토성의 고리 속에 속해 있으면서 그 구조를 유지시켜 준다는 소유성(小遊星)들의 이름을 따서
타이틀을 붙인 앨범 [Shepherd Moons]는 1991년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큰 성공을 거둔 전작보다 더욱 크게 성공하였으며 그녀를 음악적인 면에서도
굳건하게 세워준 명작이 되었다. 따스한 톤으로 디자인된 전작의 앨범 자켓과는 달리
어둡고 푸른색으로 장식된 자켓은 앨범의 멜랑코리한 성격과도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더욱더 우아하고 감성적으로 표현된 이 앨범은 1991년 그래미상에서
베스트 뉴에이지 앨범 상을 수상하였다. 이 앨범 발표 후 엔야는 잠시 휴식을 취할 것을 결정하였고
그 기간 동안에 그녀의 첫 앨범이었던 사운드트랙이 재발매 된다.

새롭게 리마스터링을 거쳐 1993년에 발매된 [The Celts]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앞의 두 앨범과 비교하면 다소 평범한 성과를 올리지만 엔야의 오랜 휴식을 메우는데 일조를 한
앨범이었다. 이 앨범 발매 후 얼마간 더 쉬던 엔야는 1995년 스튜디오로 돌아와
[The Memory of Trees]를 발매한다. 오랜 기간 기다려온 팬들은 여전히 환호하며
그녀에 대한 충성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싱글 커트된 'Anywhere Is'는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경쾌한 멜로디로 인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전작에 비해 더욱더 경쾌하고 희망을 주는 곡들로 가득 찬 이 앨범은 엔야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뛰어난 앨범이었다.
다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듯한 엔야는 얼마 전 베스트 앨범 [Paint The Sky with Stars]를 발매하였다.
출처 : 내가슴속의 램프
글쓴이 : 마지막잎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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