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솜사탕
봄이 온다. 따스한 잔디에 앉아 봄에 기운을 만끽하련다.
할미꽃이 양지쪽에 뾰족하게 수줍은듯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봄이 온다. 담장 넘어 목련이 하얀 봉우리가 새색시 시집가는 쪽도리에 연지 곤지 찍고 살포시 보조개가 나오듯 예쁘고, 아름다운 자태로 선을 보려고 한다.
봄이 온다. 노오란 개나리꽃도 담장을 휘어감고 자랑하듯이 봄이 왔으니,꽃을 피워야지 하며 빨리도 나온다.
봄이 온다. 앞산 계곡에도 물줄기가 겨울내내 얼었던 어름을 깨고 졸졸 흐르네.
봄은 우리들의 신선함을 선사하는 활력소의 온천과 같아서 아지랑이 아롱아롱 피어나는 산과 들녁에서 모든 삶의 인생이 잠에서 깨어나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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